기차여행, 그 낭만의 끝에서 쉬다 <기차펜션 해피스테이션>
천혜의 자연경관과 여러가지 즐길거리가 있는 강원도 정선은 누구에게나 소개해 주고 싶은 추천 할 만한 여행지 입니다. 앞서 크리뷰에서는 강원도 정선의 레일 바이크를 소개해 드린적이 있는데요, 당시 레일바이크와 함께 소개해 드리고자 했던 기차 펜션의 모습도 담아 왔습니다. 정선의 여름과 기차펜션 입니다.
5일장날에 맞추어 내려간 정선의 장터를 둘러 봅니다. 정선 5일장은 각종 산나물등 정선지방의 농산물을 구경하고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정감있는 작은 규모의 재래시장 입니다.
어느 장터에 가시게 되건 꼭 맛봐야 할 그 지방의 음식이 몇가지 있습니다. 취재기자는 곤드레밥을 먹어 보았는데요,
정선은 곤드레밥, 콧등치기국수, 올챙이국수등이 유명합니다. 후한 인심과 함께 따뜻한 밥한술이 여행의 피로를 덜어 줍니다.
장터 구경을 마치셨다면 정선문화예술회관에 가셔서 미리 앞자리를 잡아 두세요. 5일장이 열리는날은 어김없이 4시 40분 부터 창극공연이 있습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수 있는 창극은 정선 아리랑 선율과 함께 민족의 역사를 되집어 볼수있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장터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아라리촌도 둘러 보았습니다. 아라리촌은 민속촌과 같이 정선지방의 옛 주거문화를 재현한 전통 와가와 굴피집, 너와집등 전통가옥과 그 당시 생활을 볼수 있는 곳입니다.
정선아리랑의 유적지인 아우라지는 유명세에 비해 볼거리가 많지는 않으나 레일바이크 출발지인 구절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니 들러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구절리역에 도착하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페 "여치의 꿈" 이네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정선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할수 있는 최적의 교통 수단인 레일 바이크의 모습입니다. 정선 여행은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함께 하면 더 즐거운 여행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선 여행을 계획 한다면 1박 2일정도가 적당할것 같은데요, 구절리역 내에 위치한 달리지 않는 기차 "해피스테이션" 펜션을 추천 합니다.
기관차와 객차를 숙박시설로 재구성한 기차펜션 해피스테이션은 기관차 1량과 객차 4량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일호, 무궁화호, 새마을호등의 총 9개의 객실구성 입니다.
크게 한실과 양실로 나뉘는데 그중 양실인 "새마을호"의 내부를 둘러 보았습니다.
원룸 형태의 구조로 강쪽에는 큰 창문이 있어 조망이 시원합니다. 창문 앞쪽으로 넓직한 테라스가 있습니다.
기차 외관과 이어진 테라스는 객실마다 독립된 형태로서 다른객실의 방해를 최소화 하였습니다.
또한 큰 천막이 설치되어 있는데 간편하게 접었다 펼수 있어
비나 눈이 와도 걱정 없이 노추산과 송천강의 풍경을 만끽 할수 있습니다.
각종 편의시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깨끗한 실내는 일급호텔 못지않게 청결 합니다.
욕실 역시 깨끗합니다. 큰 욕조가 있어 거품 목욕을 즐길수 있으며 세면대와 샤워기는 따로 설치 되어 있습니다.
비누와 샴푸등 기본적인 욕실용품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기차펜션 "해피스테이션"은 기존의 레일 바이크와 카페 여치의 꿈, 어름치 유혹 등으로 유명한 정선 철도 관광에 큰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족단위 여행지로 적합한 정선으로의 여행을 계획 하신다면 가장 정선 다운 펜션인 "헤피스테이션" 에서 낭만적인 하루밤도 큰 추억이 되겠네요.
단, 기차펜션은 인터넷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니 미리 체크하시고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코레일투어서비스 홈페이지 www.korailtours.com (글, 사진 크리뷰 / 취재 2008년 7월)
* 강원도 정선군 북면 구절리역내 | 033- 563-1077 | 7~10만원 (기간과 무관하며 객실별로 상이)